원광대 막걸리 세례 사과 원광대 막걸리 세례 사과 / 사진 = 원광대 페이스북
원광대 막걸리 세례 사과 원광대 막걸리 세례 사과 / 사진 = 원광대 페이스북
원광대 막걸리 세례 사과

원광대학교가 막걸리 세례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학생회가 사과 글을 게재했지만 누리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근 다른 대학교들에서도 오물을 섞은 막걸리를 학생들에게 부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악습을 계속할 생각을 했다는 것은 "이 정도는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에서 시작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대학에 갓 진학한 이들에게 저지른 선배들의 행동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기 충분했다.

한편 28일 원광대학교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사범대학 앞에서 국어교육과 선배 5~6명이 신입생 20여명을 땅바닥에 앉혀 놓고 막걸리를 머리에 쏟아 부은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이에 학생회 측은 "매년 신입생 환영회를 고사(告祀) 형식으로 치러왔다"며 "학우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