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황인선, ‘이모’ 부끄럽지 않다..손편지 하차소감 전해

‘프로듀스 101’ 황인선이 직접 쓴 손편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근 Mnet ‘프로듀스 101’에서 ‘황이모’라는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던 황인선은 지난 25인 자신의 SNS를 통해 “TO. 국민프로듀서님께, 안녕하세요. ‘프로듀스 101’의 최고령자이자 ‘황이모’라는 캐릭터를 얻은 황인선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손편지로 그 동안 방송을 통해 응원해준 국민프로듀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황인선은 “처음 이 프로그램을 출연하기까지 여러 고민과 두려움이 앞섰지만 저의 꿈이 있기 때문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국민프로듀서님 덕분에 제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이 정말 저에겐 큰 행운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라며 ‘프로듀스101’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 고충을 일일이 다 말씀 드리진 못하지만, 무용을 오랫동안 한 제가 갑자기 가수의 꿈을 꾸게 된 이유 많은 사람들이 아니라고 포기하라고 할 때마다 연락을 끊어버리는 등 저에겐 여기까지 오기까지 많은 갈등의 시간들이었습니다”라며 힘들었던 사연도 털어놨다.

또한 황인선은 “‘이모’라는 명칭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대중이, 국민이 저를 ‘국민 이모’라 하면 하겠습니다. 전 여러분에게 당당하게 설 것입니다. 제가 얻을 수 있는 사랑을 받은 거 같아 너무나 행복합니다”라며 ‘황이모’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내기도.

끝으로 “더 멋지고 성숙된 ‘황이모’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해준 ‘프로듀스101’의 모든 친구들, 이 언니와 함께 연습하고 웃을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 고맙고 끝까지 응원할게! 정상에서 볼 수 있길...”이라며 함께 했던 연습생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한편 황인선은 지난 25일 방송된 ‘프로듀스101’ 10회에서 온라인 투표, 현장 투표를 합산한 3차 투표 결과 순위발표에서 27위로 아쉽게 탈락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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