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2016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지원서 접수가 21일 마감된다.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제일기획 등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했다.

삼성은 지난 14일부터 채용사이트 '삼성커리어스(careers.samsung.co.kr)'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3급) 원서를 받고 있다. 원서 마감일인 21일에는 홈페이지 접속 인원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여유를 갖고 사전에 등록해달라고 삼성 측은 당부했다.

삼성은 20년만에 신입 채용제도를 바꿨다. 기존에는 일정 기준만 통과하면 모든 지원자가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볼 수 있었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서류 통과자들만 시험을 보도록 요건을 강화했다.

서류 심사는 전공과목 이수 내역,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토대로 진행된다. 삼성은 22∼29일 직무적합성 평가를 거친 뒤 1차 통과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7일 새롭게 바뀐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를 예정이다.

직무적합성 평가는 지원서에 담긴 전공과목 이수 내역,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 지원자가 해당 직무 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성취한 내용을 본다.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