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SBS스페셜'은 20일 밤 11시10분 '알파고 쇼크 - 인간은 어디로 가는가?'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국이 갖는 의미와 그 실체에 대해 알아본다고 밝혔다.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다섯 차례 대국을 치른 이세돌은 극심한 스트레스 속 7㎏이 빠졌다.

제작진은 그러나 "이세돌 9단과 세계 최고의 첨단 기술과의 사투에서 우리가 본 건 역설적이게도 너무도 인간적인 이세돌의 낭만과 아름다움이었다"고 진단한다.

프로그램은 방송인 유병재가 세기의 대국 현장을 찾은 모습과 바둑계, 과학계의 고수들이 모여 이번 대국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담았다.

제작진은 또한 이세돌이 뼈아픈 시간을 보냈던 2연패의 날, 이세돌과 함께 새벽까지 머리를 맞대고 복기를 했던 절친 홍민표 9단을 통해 인간 이세돌의 다양한 면모를 만나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