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서 당찬 윤 중위로 인기…"군복이 주는 섹시함 덕분"

"진구 선배는 메간 폭스(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섹시한 여전사로 등장한 할리우드 배우) 같은 윤명주를 기대했는데 대본리딩 할 때 왠 '꼬맹이'가 와서 '제가 생각한 윤명주가 아닌데'라고 생각했대요."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당차고 예쁜 윤명주 중위로 등장하는 배우 김지원(24)의 이야기다.

김지원은 서대영 상사로 등장하는 진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지원 "'메간폭스' 윤명주 기대한 진구, 꼬맹이에 놀라"
윤 중위가 사랑하는 남자 서대영을 쫓아 어디든 달려가는 '직진' 사랑을 보여주지만, 특전사령관의 무남독녀인 윤 중위와 자신이 짝으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서 상사는 사랑하는 마음을 억누른 채 '철벽'으로 방어한다.

이름의 마지막 자를 따서 '구원 커플'로 불리는 이들의 인기는 주인공인 유시진(송중기 분)-강모연(송혜교)을 뜻하는 '송송 커플' 인기에 못지 않다.

김지원은 "'송송 커플'이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지만 '구원 커플'은 이미 전사(앞서 있었던 일)가 있다"면서 "그래서 그동안 만나지 못한 아픔이라든가, 애절함 같이 감정적으로 더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원은 윤명주의 매력에 대해 "군복이 주는 섹시함이 있는 것 같다"면서 "그 덕분에 진구 선배와도 치명적인 멜로가 잘 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요즘 '태양의 후예' 재방송까지 여러 번 챙겨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놓친 부분이 있으면 저 장면은 저렇게 찍었구나 하고 확인하면서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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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ai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