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 중인 배우 송혜교는 16일 "무거움과 가벼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점이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 다른 점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에서 "'태양의 후예'는 무거울 때는 확실히 무겁고, 가벼울 땐 확실히 가볍다.

이 밸런스가 잘 맞아서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촬영을 마친 지가 오래되다 보니 방송 분량이 궁금하더라"고 말한 송혜교는 "시간이 지나고, 한걸음 물러나서 드라마를 보면서 촬영할 때를 되돌아보니 너무나 재밌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태후 이쁜이' 송혜교 "무거움과 가벼움 밸런스가 인기 비결"
한중 동시 방송되는 '태양의 후예'는 최근 일본 수출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침체한 한류를 다시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혜교는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한국 드라마의 힘을 보여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즐거워했다.

지난달 24일 방송을 시작한 '태양의 후예'는 강모연(송혜교 분)과 특전사 대위 유시진(송중기)이 가상의 국가 '우르크'를 무대로 재난을 겪으며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100% 사전 제작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방영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chom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