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 윤상현, 이요원(사진=삼화네트웍스, 드라마하우스)

‘욱씨남정기’의 재치 넘치는 선동 포스터가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16일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 측은 JTBC 공식드라마 페이스북을 통해 재치 넘치는 선동적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갑’(甲)들에 맞서는 ‘욱씨부대’ 총집결 콘셉트의 복고풍 이미지들로 보는 내내 전투적인 힘이 느껴져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무엇보다 뼛속까지 ‘을’(乙) 마인드를 가진 남정기 역의 윤상현과 ‘쎈 언니’ 욱다정(옥다정) 역 이요원의 대비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가운데 선동 포스터 속 소심 끝판왕 윤상현은 눈을 질끈 감은 채 ‘참는 자에게 복이...’라고 생각하다가 “있겠냐!”라며 울부짖는 반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극 중 소심한 성격과 다르게 ‘나만 야근시키는 상사. 삼대가 변비로 고생하라’며 상사에게 용기 있게 경고를 날리는 모습은 과연 그가 ‘답답한 고구마’ 남정기가 맞는지 의심할 정도로 놀라움을 선사한다.

그런가하면 ‘통쾌한 사이다’ 같은 캐릭터 욱다정 역의 이요원은 미모의 여장부처럼 주먹을 불끈 쥐고는 ‘갑질타파’ ‘정의구현’이란 명목 하에 ‘부하직원을 힘있게 다그치자’고 다짐하고 있다.

꼴갑(甲) 저격 사이다 드라마 ‘욱씨남정기’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욱다정과 소심끝판왕 남정기의 리얼 공감 100% 생활밀착형 드라마로,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을 믿으며 오늘도 ‘을(乙)’로 사는 ‘고구마 일상’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욱여사’의 ‘욱생(生)욱사(死)’ 고군분투를 담는다.

한편 이요원, 윤상현을 비롯해 손종학, 임하룡, 김선영, 유재명, 송재희, 황찬성, 황보라 등 연기 내공 탄탄한 ‘꿀조합’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욱씨남정기’는 오는 18일 오후 8시30분에 첫 방송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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