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솔비 (사진=M.A.P크루)


솔비의 ‘블랙스완’이 전격 발매 됐다.

11일 정오 가수 솔비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블랙스완’을 발매했다.

가수이자 방송인, 화가이며 작가 그리고 보통의 여자로서 다중적인 자아를 가지고 살아가는 솔비가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낸 ‘블랙스완’은 솔비와 피터팬컴플렉스 드러머 김경인이 결성한 밴드 비비스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했다.

이 곡을 솔비가 가창과 퍼포먼스로 표현하면서 이전에 솔비와 비비스가 보여준 방식과는 또 다른 음악이 완성됐다.

트랩비트를 전면에 내세워 기계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하는 ‘블랙스완’은 내면에 혼재하는 자아에 대해 표현하기 위해 곡 전반부와 후반부가 전혀 다른 사운드로 전개된다. 하나의 곡이면서 두 곡이 혼재하는 형태를 지니고 있는 것.

솔비가 직접 참여한 가사는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Live together 다른 나를 미워하지마, Live together 다른 나를 인정하면 돼’라는 가사 속에 자신을 인정하고 솔직한 ‘나’로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표현하기도.

‘블랙스완’ VR아트뮤직비디오 역시 새로운 시도로 가득 차 있어 눈길을 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놀이공원이라는 환상 공간 속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과 거울큐브 안 솔비의 퍼포먼스를 담아냈다.

‘블랙스완’을 통해 미술과 음악, 가수 솔비와 작가 권지안, ART와 IT 등 장르와 분야의 한계를 뛰어넘는 협업을 진행한 솔비는 아트테이너로서 진일보한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솔비는 11일 ‘블랙스완’ 싱글 발매와 동시에 오는 30일까지 안국약품 갤러리 AG에서 ‘블랙스완-거짓된 자아들’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고, 2D버전 뮤직비디오를 통해 ‘블랙스완’의 작업 과정도 공개될 예정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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