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황의준/ MBC라디오스타 화면 캡쳐
라디오스타 황의준/ MBC라디오스타 화면 캡쳐
라디오스타 황의준

라디오스타 황의준이 과거 군악대장에게 '잉어 싸대기'를 맞은 드라마틱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황의준은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얼굴대장특집'으로 꾸며져 황의준을 비롯해 우현, 김태진 나나, 김성은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황의준은 과거 군시절 군악대장에게 '잉어 싸대기'를 맞았다고 고백해 게스트와 MC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황의준은 "동식물을 사랑했던 군악대장님이 있었는데, 개나 고양이를 기르게 할 뿐만 아니라 막사 주변으로 방울 토마토, 청양 고추를 기르게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황의준은 "그중 중요한 아이템인 '잉어'가 들어왔는데 죽었다"며 "저희가 매일매일 보고를 드리는 데 잉어가 죽은 소식도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군악대장님이 '이거를 어떻게 죽일 수 있느냐'고 말하며 (잉어로 뺨를 때렸다). 이거 (잉어)에 한 방에 갔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구라는 "맞을 줄 몰랐냐"고 물었고 황의준은 "어떻게 잉어 싸대기를 맞을 생각을 하겠냐"고 답했다. 이어 김구라가 "아팠냐"고 질문하자 "'물컹'한 게 슉 지나가더라"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황의준은 5,000원짜리 개털 코트를 입고 나와 시종일관 기침을 해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황의준은 김성은이 말할 때마다 자꾸 기침을 했고 이에 김성은은 "개털이 입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의준은 자신을 때리는 김성은에 "지금 치시면 안 된다. 털이 날린다"며 "지금 박수도 크게 못 친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