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방 에이미 (사진=DB)

강제추방 에이미, 미국서도 약물 복용?

강제추방 당한 에이미가 미국에서 폭행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8일(현지시간)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의 황모씨 집에 머물던 에이미가 황씨의 아내 허모씨와 다퉈 풀러턴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은 오는 4월15일 오전 8시에 풀러턴 법원에 출두하라고 명령했다.

뿐만 아니라 허씨는 집에 머무는 동안 에이미는 계속 여러 약들을 복용했고 이로 인해 여러 문제들도 있었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약을 많이 복용한 날에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약에 취했으며, 거실에 약들을 방치한 채 짧은 옷을 입고 잠들기도 했다. 그밖에도 14세, 5세된 아이들이 차마 볼 수 없는 여러 상황들이 있었다고 허씨는 강조했다.

허씨는 “동생이 아기를 데리고 왔는데 거실에 굴러 다니던 에이미의 약을 집어먹어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며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집을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계속 머물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에 스케줄이 있다고 말했는데 20일이 지나도 계속 있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LA에 친척 언니가 있고 부모가 못 사는 것도 아닌데 왜 우리 집에 머무르느냐고 계속 이야기했는데 ‘언니 집이 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미와 황씨 부부사이가 점점 안 좋아지자 주변 지인들도 에이미에게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겨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에이미는 번번이 거부했다. 지인들은 이번 일이 발생하면서 결국 서로간에 쌓였던 불만이 터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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