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박해진이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에서 유정 역을 맡아 섬세하고도 깊은 감정연기를 선보인 박해진은 그만의 깊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냈다.

특히 이날 방송된 최종회에선 설(김고은 분)의 교통사고 이후 눈물 연기부터 아버지와의 갈등 폭발까지 유정(박해진 분)의 감정 연기가 정점을 찍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결국 설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유정은 그녀를 떠났고, 몇 년 뒤 설이 보낸 메일을 읽으며 열린 결말로 엔딩을 맞아 큰 여운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 시청자들의 월요병마저 사라지게 했던 박해진이 아쉬움을 달랠 종영 소감으로 고마움을 전한 것. 박해진은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 그것도 늦은 밤에 방송됨에도 불구하고 16회 동안 끊임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가장 감사드린다”며 드라마에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방송 전부터 유정 캐릭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많았던 만큼 더욱 열심히 표현해내려고 노력했다”며 유정을 연기해온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치인트’ 박해진, 종영 소감 “유정과 홍설이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치즈인더트랩 박해진 (사진=더블유엠컴퍼니)

그러면서 많은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던 결말에 대해서는 “유정과 설이 만났을지, 안 만났을지 모르는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시 만나서 예전처럼 평범한 연애도 하고 오랜 시간 돌아온 만큼 두 사람이 정말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정설(유정+홍설)커플의 행복을 빌었다.

한편 이처럼 2D를 뛰어넘는 3D 유정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국민 선배로 활약한 박해진이 앞으로 어떤 행보에 나설지 주목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