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에 정의당 반대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에 반대했다.

1일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해 진행 중이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중단한 데 대해 명확히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더민주의 전격적 중단 결정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민주주의 소중함과 반민주 악법의 위험성을 깨달았던 민주시민들에게 놀람과 우려를 안겨줬다”며 “혹시나 하는 우려가 실망으로 다가온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정의당은 테러방지법에 담긴 독소조항이 조금도 수정되지 않고 양당의 합의 하에 통과 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에 대해 명확히 반대의 입장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 반대 정의당 “수정되지 않고 통과되는 것 강한 유감”

그러면서 한창민 대변인은 “비록 양당이 합의 처리한다면 물리적으로 막기 힘들지만 정의당 의원 5명 전원은 테러방지법의 악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심상정 상임대표와 정진후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해 국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로 방침을 내렸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