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문지윤, 박해진에 충고 “그냥 네가 좋았던 사람들도 있다”

‘치즈인더트랩’ 문지윤이 박해진에게 진지한 충고와 사과를 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15회에서 상철(문지윤 분)은 유정(박해진 분)에게 대화를 나눌 것을 요청했다.

이날 상철은 유정을 마땅찮은 시선으로 보다가 “정선배.. 태랑 하청 받게 됐다고 엄청 좋아하더라. 그 대가로 니가 나 붙여준 거야..? 맞지..?”라며 말을 꺼냈다.

아무 대답도 없는 유정에게 상철은 “너 진짜 끝까지 사람 바보 취급하지? 그 짓을 해놓고 이제 와서.. 나도 내가 잘한 거 없다는 거 알아. 근데 내가 지금 너한테.. 고맙단 얘긴 차마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정은 “할 말 다 끝나신 거죠?”라며 돌아서려 하자, 상철은 “너도 참 힘들게 산다”며 돌아가려던 유정을 붙잡았다.

이어 상철은 “넌 사람들이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 넌 잘 감추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네가 진짜 속으론 다른 사람들 어떻게 보는지, 어떻게 판단하는지.. 애들도 다 알어. 네가 진짜 속내를 내색하지 않는 것도 말하지 않는다는 것도. 다 안다고. 너만 우리들을 봐 온 게 아니라.. 우리도 널 봐 왔으니까”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철은 “그러니까 무조건 벽치고 깔아보진 말라고. 그 중엔.. 그냥 니가 좋아서..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어 했던 놈들도 있었을 테니까..”라고 조언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철없는 선배로, 국민 밉상으로 동정표를 받으며 극의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는 문지윤이 진지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