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내달 3일부터 극장 좌석·시간대별 영화관람료 세분화
CJ CGV는 다음달 3일부터 좌석·시간대별로 영화관람료를 세분화한다.

좌석 위치에 따라 가격을 차등화하고, 기존 4단계였던 주중 시간대를 6단계로 더 세분화한다. 온라인과 모바일 기반의 가족할인도 확대한다.

좌석별로는 상영관 관람 환경을 종합 분석해 이코노미존 스탠더드존 프라임존으로 구분해 가격을 차등화한다. 스탠더드존을 기준으로 이코노미존은 1000원 낮아지고 프라임존은 1000원 높아진다. 앞쪽 좌석이 스크린에 가까워 관객 선호도가 낮은데도 같은 관람료를 내는 점을 개선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주중 상영 시간대는 기존 조조, 주간, 프라임, 심야 4단계에서 모닝(오전 10시 이전), 브런치(오전 10시~오후 1시), 데이라이트(오후 1~4시), 프라임(오후 4~10시), 문라이트(밤 10~12시), 나이트(밤 12시 이후) 6단계로 확대된다. 4DX와 스윗박스, 아이맥스 등 특별관은 상영관 특징에 따라 가격을 선택적으로 차등화한다.

가족·단체 관람객을 위한 온라인·모바일 특별할인도 확대한다. 4인 이상 관람객이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로 예매하면 기존에는 주중 10%, 주말 5%의 추가 할인이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주중과 주말 모두 10%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