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청래 트위터
사진=정청래 트위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기록을 세웠다.

27일 오후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필리버스터 무사히 잘 마치고 왔습니다. 다리도 아프고 목도 아팠지만 덕분에 잘 마쳤습니다. 열렬히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정청래 의원은 새벽 4시 40분부터 발언을 시작해 오후 4시 20분까지 약 11시간 40분동안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나섰다.

이는 앞서 은수미 의원이 세운 10시간 18분의 최장 토론 기록을 넘어선 시간이다.

이날 정청래 의원은 "테러방지법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신 질주 본능을 보여주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테러방지법을 통해 영구집권을 원하는 것 같다. 부전자전이다.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이 같은 비이성적 질주를 중단하도록 만들어 달라"고 말하며 '테러방지법'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마무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후 9시 30분 현재 정청래 의원에 이어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5시간째 토론을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