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태양의 후예' 첫방
'돌아와요 아저씨' '태양의 후예' 첫방
KBS와 SBS가 나란히 오랜만에 브라운만에 컴백하는 톱배우를 기용해 수목드라마의 첫 선을 보였다. KBS 2TV '태양의 후예'와 SBS '돌아와요 아저씨'가 지난 24일 첫 방송을 하며 정면 대결을 펼쳤다. 시청자들의 송중기, 송혜교의 '태양의 후예'의 손을 들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태양의 후예' 시청률은 14.3%(전국 기준, AGB 닐슨 코리아), '돌아온 아저씨'는 6.6%'를 기록했다. '태양의 후예'의 기록은 지난 2년간 방송된 미니시리즈를 통 틀어 가장 높은 첫방 시청률이다.

'태양의 후예'는 군 제대 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송중기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톱스타 송혜교, '상속자들'을 집필한 스타작가 김은숙이 합심해 100% 사전제작 된 웰메이드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던 상황.

첫 방송에서 김은숙 작가의 트레이드마크인 감각적이고 솔직한 대사들은 에둘러 말하는 법 없는 캐릭터들을 통해 청량감을 선사했다. 특히 유시진(송중기) 대위와 서대영(진구) 상사의 ‘다나까’ 어법은 벌써부터 강력한 ‘중독’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진짜 사나이로 돌아온 배우 송중기, 할 말 다하는 시원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송혜교 커플의 케미 또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여기에 진구와 김지원 커플의 사연 역시 궁금증을 더했다. 1회부터 얽히고설킨 이들의 관계가 모두 설명되면서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흐름을 쫓게 했다.
'돌아와요 아저씨' '태양의 후예' 첫방
'돌아와요 아저씨' '태양의 후예' 첫방
'돌아와요 아저씨’는 ‘저승 동창생’ 김인권과 김수로가 전혀 다른 인물인 정지훈과 오연서로 각각 되살아나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는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다.

1회는 신선한 소재를 강점으로 만든 감각적이고 완성도 높은 연출,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든 현실성 있고 가슴 찡한 웃픈(웃기고 슬픈) 스토리, 최고의 연기력으로 공감도 100%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김인권, 김수로, 이민정, 이하늬, 최원영, 라미란, 이레 등의 활약에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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