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최무성
최무성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택이 아버지로 사랑받은 최무성이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감독 김희정, 제작 인스터)에서 포수로 변신했다.

17일 공개된 스틸은 극 중 포수로 등장하는 최무성이 허름한 공간에서 사냥총과 큰 짐 보따리를 메고 있는 모습으로 색다른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는 알코올 중독자 정우가 있는 산 중 요양원에 잠시 머무는 또 다른 손님으로, 정우와 함께 사냥을 나서며 영화 속 중요한 반전을 선사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최무성은 ‘설행_눈길을 걷다’의 포수 역할을 위해 덥수룩한 수염과 지저분한 머리를 설정해 그만의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최무성은 김희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 ‘열세살, 수아’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최무성은 김희정 감독이 하는 작품이라면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꼭 출연하겠다는 남다른 믿음을 드러냈고, 그 특별한 인연은 이번 ‘설행_눈길을 걷다’까지 이어졌다.

김희정 감독은 “배우 최무성은 함께 작품을 하면서 신뢰가 쌓인 배우다. 그는 자기 역할만 보지 않고 극 전체를 꿰뚫고 연기한다. 때론 투박하지만 진실되게 연기하는 배우다”라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행_눈길을 걷다’는 치료를 위해 산 중 요양원을 찾은 알코올 중독자 정우가 신비로운 수녀 마리아를 만나 점차 치유 받게 되는 내용을 그린다. 3월 3일 개봉.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인디플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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