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박원
박원
가수 박원이 솔로 전향 후 처음으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감성 넘치는 무대와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박원은 지난 12일 밤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고백송 특집’에 출연, 달콤한 러브송 ‘널 생각해’를 열창했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방송된 이번 고백송 특집에서는 박원을 비롯해 다이나믹 듀오, 나비, 에디킴, 아이콘, 루싸이드 토끼, 걸스데이 소진, 박보람이 출연해 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무대를 꾸몄다.

세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박원은 고백송의 정석이라 불리는 ‘널 생각해’를 불러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특히 현실 남친의 면모를 선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박원의 보이스는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어 무대를 마친 박원은 MC인 유희열과 에디킴과 토크를 진행하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헌팅의 선수라고 하던데 사실인가. 일산의 커피숍에서 그렇게 헌팅을 한다던데 맞나”라고 묻는 유희열의 질문에 박원은 박원은 “꼭 사귀지 않더라도 예쁜 분이 있으면 가서 얘기를 해야 한다”고 답했고 “다른 말을 하진 않고 ‘살면서 본 여자 중 가장 예쁘다’라는 말만 전한다”고 말했다.

박원은 또 “노래에는 솔직하게 꾸며야한다고 생각한다. 토크 역시 나의 생각과 마음을 보여주는 행위기에 최대한 솔직한 나의 생각을 말하려고 했다”며 “솔로 전향 후 첫 출연 프로그램인데 재밌게 즐긴 것 같아 좋았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바란다”고 전했다.

박원의 무대가 눈길을 끌면서 그가 직접 겪은 헌팅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든 솔로 1집 ‘라이크 어 원더(Like A Wonder)’의 수록곡 ‘5분만’이 이목을 끌었다. ‘5분만’은 마음에 든 여성을 사로잡기 위해 5분만 시간을 내달라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곡으로 리드미컬한 기타 리듬, 달콤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박원은 지난 해 11월 첫 솔로 정규 1집 ‘Like A Wonder’를 발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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