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 사진 = 채널A 제공
이혁재 / 사진 = 채널A 제공
개그맨 이혁재의 월세살이 생활이 공개됐다.

최근 녹화를 진행한 채널A '아내가 뿔났다-남편밥상'에서는 남편들이 아내를 위한 밥상을 차리는 콘셉트로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몇 년 동안 사업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개그맨 이혁재-심경애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월세로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혁재는 아침부터 침대에 누워 아내에게 "물 가져와라", "추우니까 보일러 온도 올려달라"고 명령해 심경애를 뿔나게 하는 행동을 보여 스튜디오의 출연자들에게 원성을 샀다.

게다가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나 체중 조절이 필요한 이혁재는 자신을 위해 정성스럽게 차린 저염식 반찬 앞에서 "도저히 고기반찬이 없어서 못 먹겠다"며 익히지 않은 햄을 먹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이어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내와 달리 이혁재는 "비상금이 있으니 외식하자", "소파를 사자"며 철없는 이야기를 이어가 눈살을 찌푸렸다.

앞서 이혁재는 2010년 방송활동을 접은 뒤 사업을 시작했으나 결국 실패해 부도를 맞았다. 결국 채무를 해결할 능력 부족으로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를 경매시장에 내놓게 됐다.

또한 그는 최근 한 사업가에게 3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피소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혁재는 한 매체를 통해 "파산 신청을 하라고 권유하는 사람도 많지만 난 아직 내 힘으로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