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소리 이성민 로봇소리 이성민/사진=한경DB
로봇소리 이성민 로봇소리 이성민/사진=한경DB
로봇 소리 이성민

'로봇 소리' 이성민이 심은경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성민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심은경이 소리 목소리에 변화를 줬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성민은 “현장에서는 심은경 씨 목소리를 듣고 연기하지 않았는데 목소리 톤이 변할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 기계적인 음성이었던 소리가 국정원에 납치 된 이후에 만났을 때 약간 묘하게 변해 있더라”며 “생각지도 못한 변화라 영화를 보면서 내심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걸 보면서 '이 친구가 이런 생각을 했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도 소리와 조금 더 교감을 할 걸 그랬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며 “그래서 시사회가 끝나자마자 '네가 변화를 줬구나'라고 말해줬다. 대견하고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 해관(이성민)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 소리를 만나 딸 유주(채수빈)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월 27일 개봉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