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새누리당에 불리하지만 사실…"
나경원. '비정상회담' 캡처
나경원. '비정상회담' 캡처
나경원 '비정상회담' 출연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소신 있는 발언과 농담으로 시선을 끌었다.

나경원은 11일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G12와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나경원은 청년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에 대해 "1차적인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나경원은 "지역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도 하는 측면이 있다"며 "특정 지역에 출마하기만 하면 당선 되니까 자만하는 정치인들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념보다 출신 지역이 정당 선택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는 것.

나경원은 모바일 투표에 대해 "우리 정당에 불리한 내용"이라면서도 "젊은 층이 투표하게 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투표도 괜찮을 것 같다. 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의외의 발언을 한 나경원은 이어진 토크에서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독일 대표 다니엘이 "정치인을 납치한 사람이 돈을 주지 않으면 정치인을 다시 풀어주겠다고 하는 개그가 있다"고 독일 농담을 소개하자 나경원이 "정치인이 한강에 빠지면 빨리 구해야 한다"고 답한 것.

나경원은 "물이 오염될까 봐 빨리 구해야 한다"는 말을 덧붙이며 자폭 개그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