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오만석 /한경DB
라디오스타 오만석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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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오만석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싱글대디로서 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6월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다시 돌아온 MC 이영자와 새 MC 오만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오만석은 "부모님이 아이들을 키워주신다고 했지만 내가 키우는 게 맞다고 생각, 내가 키우는 게 좋다"고 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아이에게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질 땐 명절 때"라며 "식구들이 모이는 시간이 되면 그리움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며 "그런 눈빛이 보일 때 물어보면 얘기를 안 한다. 한 번은 놀이공원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얘가 갑자기 시무룩해졌다. 아무리 이유를 물어도 말을 끝까지 안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딸이 갑자기 차안에서 울음을 터트리더니 "엄마가 보고 싶냐고 하니 갑자기 울더라. 너무 미안했다. 딸 우는 걸 보면서 나 역시 함께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딸이 오히려 자신을 위로하며 "'왜 아빠가 나한테 미안하냐.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두들겨주더라"며 "깜짝 놀라고 뭉클했다"고 덧붙여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또한 공개연애에 대해서는 아이가 상처를 받을까봐 공개연애를 하는 게 조심스럽다"고 답했다.

한편, 오만석은 전 부인인 영화의상 제작자 조상경과 2007년 5월 협의 이혼했다. 조상경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대미술과를 전공했고 당시 오만석과 캠퍼스 커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만석의 전 아내인 조상경은 영화 ‘달콤한 인생’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 ‘상의원’ ‘암살’ ‘조선마술사’ ‘내부자들’ ‘베테랑’ ‘신세계’ 등 다수의 영화에서 의상을 담당했다. 2015년 제36회 청룡영화상 기술상, 2015년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의상상, 2014년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의상상 등을 수상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