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인간의 조건' 도시농부
'인간의 조건' 도시농부
‘인간의 조건-도시농부’가 시끌벅적한 김장잔치로 옥상텃밭 농사의 마지막을 빛낸다.

26일 KBS에 따르면 그 동안 텅빈 구청옥상에 쌈 채소와 벼농사, 과일 나무에 이어 배추 농사까지 다양한 작물을 키우고 가꾸며 옥상텃밭을 삭막한 도시 속의 힐링 장소로 만들어 왔던 윤종신, 조정치, 최현석, 정태호, 박성광등 다섯 농부들은 마지막으로 수확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그며 텃밭 가족잔치를 벌이면서 KBS2‘인간의 조건-도시농부’의 마지막 회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에 오는 27일 방송되는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마지막 회에서는 윤종신, 조정치, 최현석, 정태호, 박성광과 함께 김나운, 김흥국, 라익,라오,라임, 이정, 오나미, 안소미, 이상호, 이상민, 케이윌 등 초호화 게스트들과 함께 다섯 농부들의 가족들이 모두 참여해 가을밤 옥상텃밭에 웃음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다섯 농부들을 이끌어 왔던 윤종신은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으로 벼농사를 꼽았다. 마지막촬영을 마친 후 윤종신은 “논에 흙을 깔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이걸 할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었는데 계절과 함께 자연스럽게 이루어 낸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어 조정치는 “내일 모레 마흔인데 떡잎에서 열매 맺는 장면을 처음 봤다”며 특별했던 경험을 토로했고, 최현석은 “땀을 흘리며 계절을 함께 했다”면서 “좀더 영글어진 세프가 될 수 있는 큰 경험이 됐다”며 감동을 전했다.

도시 남자 다섯 명의 리얼 농사 도전기를 담은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의 마지막 회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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