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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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의 부친인 유수호 전 의원이 항년 85세 나이로 별세했다.

경북 영주 출신의 故(고) 유수호 의원은 경북고와 고려대를 졸업, 1956년 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대구지법·고법 판사와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바 있다. 또한 1985년 정계에 입문한 후 13대·14대 총선 때 대구 중구에서 각각 민정당과 민자당 소속으로 당선돼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날 조문을 온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대에 걸친 슬픔을 보니 감회가 깊다. 2대에 걸친 고통에 대해 가해자는 말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수호 전 의원은 판사 시절 박정희정권 반대 시위를 주도한 운동권 학생을 석방시킨 것을 빌미로 판사 재임용에 탈락한 바 있다.

또한, 아들 유승민 의원도 지난 6월 국회법 파동 때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로 낙인 찍힌 뒤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는 등 정치적 위기를 겪은 바 있다.

한편, 조문객들은 “일부 새누리당 친박 의원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빈소에 오래 머무르지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MBN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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