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전연령 렌트카
전연령 렌트카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2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전연령렌트카’가 올랐다.

#전연령렌트카, 누구나 빌릴 수 있는 차? 숨어 있는 함정 ‘피해사례 속출’

전연령렌트카에 대한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3일 방송된 KBS1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는 전연령렌트카에 대해 소개했다.

매년 이맘때, 수험생을 대상으로 꼭 실시하는 설문조사가 있다. ‘수능시험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 그 중 ‘운전면허 따기’ 는 매번 등장하는 답변 중 하나다.

하지만 면허를 따도 실제로 운전을 할 기회가 없기에 ‘전연령렌터카’가 인기가 있는 것이다.

‘전연령 렌트카’는 말 그대로 나이, 운전경력에 상관없이 면허만 있으면 누구나 차를 빌릴 수 있다. 하지만 ‘전연령 렌터카’를 이용하다 억울한 일을 겪었다는 피해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최근 만 20살인 구모 씨는 렌터카를 몰다 사고를 냈다. 앞차와 접촉사고를 내 범퍼 값 정도 내면 되겠거니 생각했지만 렌터카 업체로부터 요구받은 금액은 무려 1,500만원.

앞차와 접촉사고를 내 범퍼 값 정도 내면 되겠거니 생각했지만 런터카 업체로부터 요구받은 금액은 무려 1500만 원이었다.

문제는 보험이다. 렌터카 업체들은 1, 2만 원의 추가금을 내면 운전자의 차량 손해를 보상해주는 ‘자차 보험’에 가입시켜준다. 하지만, 만 21살 미만 운전자도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전연령 렌터카들은 대부분 자차 보험을 받아주지 않는 것.

이 때문에 렌터카 업체가 자의적으로 보상금을 산정하는 경우가 많아 수리비와 차량 감가상각비, 휴차비 등의 명목으로 합의금이 천만 원을 넘기 일쑤다.

전연령 렌터카를 빌리기 전에는 자차 보험 가입 여부와 보장 범위를 꼼꼼히 따져봐야한다.

TEN COMMENTS, 잘 따져보고 렌트하는 것도 소비자 몫(?)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KBS1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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