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비투비

비투비

그룹 비투비가 선사하는 힐링이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비투비는 지난 12일 새 미니앨범 ‘아이 민(I Mean)’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집으로 가는 길’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비투비가 지난 활동곡 ‘괜찮아요’에 이어 들려주는 힐링 발라드곡. 비투비는 이전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노래와 실력으로 돌아와 실력파 아이돌로서 자리매김했다. 비록 육성재가 SBS 드라마 ‘마을-이치아라의 비밀’ 촬영으로 음악방송 스케줄에 유동적으로 참여하지만, 비투비는 매무대 완벽한 라이브를 자랑한다. 여심을 강타하는 가을 남자의 비주얼까지, 비투비는 퍼포먼스가 상대적으로 약한 발라드곡이라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들어낸다.

※ 10월 16일 KBS2 ‘뮤직뱅크’는 야외 특설 무대로 비교에서 제외

# MBC뮤직 ‘쇼!챔피언’ : 비투비 라이브 들으러 가는 길

카메라워크 : ★★★★
라이브의 충격 : ★★★★☆
3분 38초 서은광의 이민혁 어깨 쓰담 : ★★★★

이른 새벽을 걷는다. 스모그가 자욱한 안개를 연상케 하고 어두운 조명이 이른 새벽의 느낌을 자아낸다. 허밍으로 쓸쓸한 분위기를 만드는 ‘집으로 가는 길’과 딱 어울리는 도입부다. 노래가 시작되고 조명이 밝아지면서 비투비의 본격 힐링이 시작된다. 주렁주렁 달린 전등은 LED 효과와 더불어 반짝이는 별처럼 보인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후반부 펼쳐지는 화음. ‘쇼!챔피언’은 은광과 현식의 화음 파트를 투명하게 겹쳐 극적인 효과를 살렸다. 모든 멤버가 앞으로 나와 고음의 향연을 펼칠 때 부드러운 손길로 음을 맞추는 래퍼의 모습까지, 비투비 라이브의 충격을 느낄 수 있다. 가사에 맞춘 깨알 같은 안무도 눈에 띈다. ‘집으로 가는 길’, ‘길을 잃는 아이처럼’ 등 걷는 안무를 비롯해 이민혁 랩파트 ‘스탑해’에서 모두 동작을 멈추는 멤버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라이브와 퍼포먼스 효과도 모두 발견하는 무대다.

# Mnet ‘엠카운트다운’ : 비투비와 함께 걷는 길

카메라워크 : ★★★★
인공지능 조명 : ★★★★
프니엘의 힘찬 일어서기 : ★★★★

이번엔 비가 내린다. 쓸쓸한 도입부의 느낌을 비를 맞는 아련한 느낌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무채색 코트와 하얀 니트를 비투비가 따뜻한 겨울 느낌도 자아낸다. 노래 전개에 따라 조명이 적절히 바뀌며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쇼챔피언’과는 또 다른 퍼포먼스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는 방송이다. ‘쇼챔피언’이 은광과 현식의 화음을 화면 효과를 사용해 표현할 때, ‘엠카운트다운’은 두 사람을 한 앵글에 담아내는 것으로 대신했다. 그 덕분에 ‘주저앉아 포기하진 말아요’에서 진짜 주저 앉아 있는 멤버들의 동작을 발견할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일어나 랩을 하는 프니엘의 모습도 포인트다. Don’t Give Up on me now! 이젠 나와 힘든 길을 같이 걷자! 비투비와 같이 걷자!

# SBS ‘인기가요’ : 완전체 비투비 감상하러 가는 길

카메라워크 : ★★★★☆
이민혁 안경 : ★★★★★
완전체 비투비의 소중함 : ★★★★★★★★

비투비 컴백 무대의 커플링곡이 ‘심장어택’이었던가. ‘인기가요’ 무대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심장어택’이다. 육성재, 임현식 옆모습 시작부터 안경 쓴 이민혁과의 아이컨택과 역대급 아름다운 무대 세트까지, 어느 한 순간도 버릴 것 없는 무대가 탄생됐다. 파스텔 계열의 컬러 의상으로 따뜻하면서도 예쁜 분위기를 한껏 살린 비투비의 비주얼도 심장어택이다. (깐창섭!) 유럽의 작은 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무대 세트는 이번 한 번만 사용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다만, 은광과 현식 화음 파트에서 다른 스탠딩 마이크에 얼굴이 살짝 가린다는 아쉬움이 살짝 있다. 그러나 이후 창섭과 은광의 오버랩 효과 그리고 대미를 장식하는 은광의 윙크까지 나노 단위로 방송을 살펴봐도 부족함이 없다. 무엇보다 완전체 아닌가!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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