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텐아시아=도쿄(일본) 정시우 기자]휴 잭맨이 ‘채피’에 이어 악역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1일 도쿄 패닌슐라 호텔에서는 조 라이트 감독과 배우 휴 잭맨, 리바이 밀러가 참석한 가운데 할리우드 영화 ‘팬’ 아시아투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휴 잭맨은 “9-10년 전 니콜 키드만과 이야기 한 게 떠오른다. 니콜이 ‘나는 영향력 있는 감독과 작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인상적이어서 나도 이후에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좋아하는 감독과 일할 기회를 얻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 ‘팬’ 제안을 받았을 때 시나리오 자체도 마음에 들었지만 감독이 조 라이트라는 말을 듣고 더 좋았다. 어떤 캐릭터를 하라고 해도 출연했을 것이다”라고 조 라이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팬’은 ‘해리 포터’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판타지 어드벤처로 꿈과 희망, 모험의 아이콘인 영원한 소년 피터팬의 탄생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prequel)이다. ‘오만과 편견’ ‘안나 카레니나’ 등 고전 로맨스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잘 알려진 조 라이트가 연출을 맡고 휴 잭맨이 ‘검은 수염’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개봉은 10월 8일.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워너브라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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