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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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김소은이 심창민을 위해 목숨을 희생했다.

9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귀(이수혁)가 최혜령(김소은)을 인질로 이윤(심창민)을 불러내 그를 흡혈귀로 만들려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윤은 “어차피 나를 해하려 중전을 죽이느니 차라리 나를 죽여라”라며 귀에게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일갈했고, 귀는 “그리 원한다면 그리 해주지”라며 “헌데 중전을 살리고 싶다면 해야 할 일이 있다”라 말했다. 이어 귀는 그의 앞에 앉아 “너를 그냥 죽인다면 이 많은 눈들이 심심치 않겠느냐. 허니 내 너를 물어 흡혈귀로 만들어주마”라 말하며 그의 목을 물려 했다.

그때 뒤에 있던 혜령이 자신의 비녀를 빼들었고, 귀의 등을 찔렀다. 이에 귀는 누군지도 모른 채 바로 혜령을 공격했고, 혜령은 일격에 쓰러지고 말았다. 윤이 혜령에게 달려가 그를 안아들자, 혜령은 “제게 주신 마음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라 말을 잇지 못했다. 윤은 “아니되오, 그대는 나와 같이 늙어가고 한날 한시에 죽어야 하오”라 눈물 흘렸지만, 혜령은 결국 비녀를 쥔 손을 떨어뜨리며 목숨을 잃고 말았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밤을 걷는 선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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