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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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세 감독의 ‘형사: DUELIST’를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시네마테크 KOFA에서 ‘형사: DUELIST’ 10주년 특별상영회를 연다. 이는 ‘주먹이 운다’ ‘연애의 목적’에 이은 세 번째 10주년 특별전으로, 상영 후에는 이명세 감독과의 대화 자리가 마련된다.

‘감독 이명세’의 면모와 그의 꿈같은 현장을 만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조선 느와르- 이명세 형사 만들기’도 함께 상영된다.

강동원 하지원 주연의 ‘형사: Duelist’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여형사 남순(하지원)과 신비로운 자객 슬픈눈(강동원)의 대결과 사랑을 그린 작품.

개봉 당시 탁월한 영상미로 눈길을 끌었으나 흥행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영화는 각종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백상예술대상과 영평상 등 국내 영화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 조명상, 미술상을 수상하며 인정받았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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