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원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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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위대한 조강지처’ 황동주가 입버릇처럼 이혼을 얘기하는 황우슬혜를 향해 쐐기를 박았다.

3일 방송한 ‘위대한 조강지처’ 59회에서는 다시금 이혼 이야기를 꺼내는 아내 오정미(황우슬혜)에게 버럭하는 이성호(황동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바람을 피운 황기철(이종원)과 드디어 이혼한 조경순(김지영)을 두고 대화를 나누는 정미와 성호의 모습이 담겼다. 정미는 “오죽하면 이혼을 했겠느냐”라며 경순을 두둔하지만 성호는 “절대 이혼은 안된다”며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다.

성호가 “난 이혼은 안 된다고 봐요. 서로 이해하고 살아야지 왜 이혼을 해요. 더구나 자식도 있는데”라고 말하자 정미는 “정말 이혼할 사람은 나야”라며 “경마 놀음에! 정신적인 성적 문제에! 마마보이에! 우린 자식도 없잖아”라고 성호를 윽박지른다. 그러자 성호는 “무슨 말을 그렇게 살벌하게 하느냐”라며 “우리 엄마가 그랬잖아요!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엔 절대 이혼은 안 된다구”라고 쏘아붙인다.

이후 심란해진 성호는 어머니 봉순(양희경)에게 찾아가 안기며 아내와 있을 때와는 180도 다른 귀여운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성호는 아내 앞에서는 강하게 이혼을 반대하다가도 엄마 앞에서는 아이같은 모습을 보이는 등 정 반대의 캐릭터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위대한 조강지처’는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여성들의 위태로운 결혼과 이혼, 그리고 무시무시한 복수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평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오원경 인턴기자 wonti920@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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