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더 레이서' MC 맡아…"모든 것은 제 부족함으로 인한 것"

이혼 소송 과정에서 이런저런 구설에 올랐던 한류스타 류시원(43)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류시원은 오는 29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레이싱 프로그램 '질주본능 더 레이서'의 MC를 맡았다.

그의 방송 출연은 2012년 드라마 '굿바이 마눌' 이후 3년 만이다.

류시원은 복귀를 앞두고 소속사 소속사 알스컴퍼니를 통해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개인적인 문제로 오랜 시간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는 힘들었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어렵게 용기를 내어 여러분들 앞에 다시 서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류시원은 "지난 2011년 결혼생활에 문제가 발생하고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며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으로 인한 것이라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정을 잘 지키지 못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한 점 깊이 사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잃어버린 시간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몇 배 더 노력하겠다.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질주본능 더 레이서'는 스타 10명이 레이싱에 도전하는 과정을 조명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실제 카 레이서인 류시원이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출연자들의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시즌 1을 마치고 재정비에 들어간 '놀라운 대회 스타킹' 대신 토요일 오후 6시20분에 편성된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