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이유비가 ‘백색 도포’를 입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화이트로 무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판타지멜로 ‘밤을 걷는 선비’(장현주 극본, 이성준 연출, 콘텐츠 K 제작, 이하 ‘밤선비’) 측은 16일 평소와 다르게 백색 도포를 입은 김성열(이준기 분)과 조양선(이유비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밤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조양선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로, 오싹함과 스릴을 안길 판타지 멜로다.

성열과 양선은 그 동안 보여줬던 차림이 아닌 백색 도포에 하얀 갓을 쓰고 수풀이 우거진 산속으로 향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성열은 눈을 제외한 얼굴의 나머지 부분을 꽁꽁 가리고 있는데, 갓과 가리개 사이로 드러난 성열의 매서운 눈빛이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마치 은밀한 잠입을 시도하는 듯한 포스를 내뿜는가 하면, 우거진 수풀 속에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어 공개된 스틸 속 양선은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초조함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그의 주변 사람들 역시 모두 흰 도포와 갓을 착용해 그들이 어디로 향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는 ‘사동세자(장승조 분) 진혼식’에 참석한 양선의 모습.

‘사동세자’는 역모죄로 몰려 죽음을 당한 인물로, 그의 진혼식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역모가 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양선이 위험을 무릅쓰고 사동세자 진혼식에 참석한 이유와 그 곳에 왜 성열이 모습을 드러낸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밤선비’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밤선비’ 4회에서는 ‘음란서생’과 관련된 흥미진진한 사건이 펼쳐진다. 그런 가운데 서로를 걱정할 수 밖에 없는 성냥 커플의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예정”이라며 “오늘 밤 ‘밤선비’ 4회 본방을 보면서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함을 느껴 보다 시원한 여름 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