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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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호 기자]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는 전효성-소유-예정화-김연정이 출연, 4MC 김국진-김구라-윤종신-규현을 완벽히 사로잡으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은 시원시원한 몸매와 거침없는 성격으로 매력을 발산하며 톡톡 튀는 상큼함을 남겼다. 전효성-소유-예정화-김연정은 솔직한 모습까지 가감 없이 드러내는 한편, 프로의식을 드러내며 제대로 ‘시선강탈’을 해내 눈길을 끌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6.6%, 전국 기준 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기록, ‘수요일 밤 지킴이 예능’의 탄탄한 저력을 증명했다.

전효성, 소유, 예정화, 김연정의 등장에 MC들은 시작부터 들썩였다. 얼굴에는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졌으며, 평소에 가만히 있던 슈퍼주니어 규현까지 나서 시끌시끌한 오프닝을 만들어냈다.

먼저 전효성은 ‘라디오스타’ 첫 출연에도 불구하고 맏언니다운 저력을 발산했다. 특유의 눈웃음으로 독설가 김구라의 마음을 훔친 전효성은 특유의 발랄함으로 스튜디오를 화사하게 만들었다. 원숙미로 한껏 무장한 소유는 ‘라디오스타’와 다소 친해진 모습이었다. 소유는 트레이드마크인 허스키 보이스로 큰 매력을 줬다. 완벽한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은 예정화는 특유의 허당기를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고, 야구-축구-농구-배구 등 4개 스포츠에서 모두 활동 중인 김연정은 순수한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핫바디’ 여신답게 몸매를 놓고 은근한 대결을 펼쳤다. 자신을 2위로, 예정화를 1위로 꼽은 전효성은 “와서 보니 잘못 생각한 것 같다. 김연정 씨 몸매가 정말 예쁘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는데 균형이 좋게 예쁜 것 같다”고 말하며 예정화의 1위를 취소해 큰 웃음을 줬다. 소유는 “김연정 씨 몸매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선호하는 몸매가 다 다른데 마르고 근육 있는 몸은 별로다. 볼륨이 있고 길쭉한 몸이 좋다. 예정화 씨 몸이 내가 좋아하는 몸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들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을 대놓고 자랑해보는 시간에서도 기죽지 않고 잘난 척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전효성은 “허리부터 골반까지 내려오는 라인이 자신이 있다. 24~25인치를 왔다 갔다 한다. 아주 예전에 쟀을 때 35-24-37가 나온 적이 있다”고, 소유는 “뒤에서 봤을 때 등에서 엉덩이로 떨어져서 허벅지까지가 예쁘다”고 밝혔다. 예정화 역시 “얼굴 가리고 뒷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으며, 김연정은 “어깨가 직각이다. 어깨랑 쇄골라인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이가 예쁜데 내 치아다”라고 밝혔다. 이에 질세라 소유는 “손이 자신 있다”고, 전효성은 “얼굴형이 좋다”고, 예정화는 “입술이 예쁘다”라고 자랑을 늘어놓아 폭소를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기 다른 반전 매력이 드러나기도 했다. 완벽한 몸매 덕분에 도도하고 까칠한 성격을 소유했을 것 같은 예정화는 전혀 반대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선곡한 예정화는 음치-박치의 모습을 보여줬고, 전효성의 섹시 댄스 강좌에서도 ‘같은 춤, 전혀 다른 느낌’을 보여주며 MC들의 원성을 들어야만 했다. 이어 그는 문장의 뒤 꼬리만 올리는 엉성한 표준어 발음으로 구수한(?) 매력까지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정 역시 허당 매력으로 스튜디오를 수놓았다. 박지윤의 ‘성인식’을 선곡한 김연정은 “노래는 못한다. 그러나 춤은 자신 있다”고 말하며 무대로 나갔고, 화려한 섹시 댄스로 4MC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노래가 시작되자 춤과는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목소리가 흘러나와 웃음을 안겼다. 김연정은 마지막에 “치어리더라는 직업이 생소하고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른다. 프로 치어리더학과가 개설돼서 가르칠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까지 드러내며 4MC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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