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플레이스
다크 플레이스
[텐아시아=정시우 기자]‘나를 찾아줘’의 길리언 플린의 두 번째 소설을 영화화한 ‘다크 플레이스’가 17일 CGV 페이스북을 통해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다크 플레이스’는 오래 전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 속에서 살아남은 한 소녀가 25년 후 다시 그 날의 기억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선명한 핏자국과 “도망쳐!”라며 울부짖는 비명 소리, 단발의 총성과 함께 25년 전 살인사건의 현장이 생생히 재현되며 시작된다. 그 날 밤 유일하게 살아남은 리비(샤를리즈 테론)는 악몽 같은 기억을 묻어둔 채 살아가지만 어느 날 과거 범죄 사건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킬 클럽’의 탐정 라일(니콜라스 홀트)이 그녀를 찾아온다.

그 날의 사건에 대해 묻는 라일에게 리비는 “오빠가 무죄라는 것을 증명하는 건 시간 낭비야”라며 자신이 범인으로 지목한 친오빠 벤이 진범일 것이라 확신하지만, 라일이 제시하는 단서들로 인해 그녀의 기억이 혼란스러워 지기 시작한다. 결국 리비는 벤을 찾아가고 “나한테도 아무 말 안하는 거야?”라고 진실을 묻는 리비에게 벤은 뭔가 숨기는 듯한 표정으로 “놔둬, 리비”라고 대답해 과연 숨겨야만 하는 진실의 정체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숨막히는 추적 끝에 친아빠 러너와 벤의 여자친구 디온드라까지 용의자들이 좁혀지기 시작하지만 “진실이 밝혀지면 편해질 것 같아?”라는 목소리와 함께 두려움에 가득찬 리비의 눈빛이 충격적인 반전을 예고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끔찍한 기억 속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과정을 강렬한 반전과 탄탄한 스토리, 숨막히는 긴장감으로 그려낸 ‘다크 플레이스’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몬스터’ 등으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로 떠오른 샤를리즈 테론, 역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웜 바디스’ 등을 통해 전세계 여심을 사로잡은 니콜라스 홀트, 최근 내한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매료시킨 ‘렛 미 인’ 클로이 모레츠 등 화려한 캐스팅까지 더해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영화는 7월 16일 개봉한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예고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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