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 강원도 '29초 영화'에 담아주세요
강원도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9초 영화제’를 통해 세계인들과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이미지와 홍보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강원도는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국내외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원도 29초 영화제’ 출품작을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 출품 희망자들은 ‘강원도의 OOO’을 주제로 강원도에 대해 오감으로 느낀 체험과 상상을 29초 영상(애니메이션 포함)으로 표현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예를 들어 ‘강원도의 힘’ ‘~아름다움’ ‘~멋’ ‘~사람들’ ‘~문화재’ ‘~인심’ ‘~대자연’ 등을 주제로 참신한 시각을 담아낼 수 있다. 영상 속에 강원도와 관련한 사물과 배경 등을 등장시키면 가산점이 주어진다.

강원도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스토리와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우수 단편영화를 찾아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매년 홍보 영상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도민뿐 아니라 국내외 영상 세대의 참여를 유도해 강원도에 대한 소통의 폭을 확대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지닌 20~30대 젊은 세대를 발굴해 홍보대사로 양성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도내 영상산업을 진흥시키는 산업 역군으로 키워낼 계획이다.

2011년 출범한 29초 영화제는 20여차례 행사를 거치는 동안 매회 평균 300여편을 모았고, 누적 참여 인원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강원도의 색깔을 드러내는 개성 있는 영상 콘텐츠를 대거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품 희망자는 온라인 홈페이지(www.29sfilm.com)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이번 영화제에 앞서 진행된 ‘신한은행 따뜻한 29초 영화제’는 3일 오후 7시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시상식을 연다. 수상작들은 금융으로 삶이 따뜻해지는 내용을 담았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