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14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에는 레알마드리드, 모라타, 유벤투스가 올랐다.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 장면.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 장면.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 장면.

# 모라타, 친정 레알에 비수 꽂고 유벤투스에 UCL 결승 선물

유벤투스 알바로 모라타가 친정 레알 마드리드에 비수를 꽂았다.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는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인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경기를 펼쳤다.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한 유벤투스는 이날 1대1로 비기면서 UCL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이날 히어로는 바로 알바로 모라타다.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다. 하지만 레알에서는 ‘유망주’였을 뿐 꽃을 피우지 못했다. 그리고 그의 진가는 유벤투스에서 빛나고 있다. 특히 모라타는 1차전에서도 골을 성공시켰고, 2차전에서도 유벤투스를 UCL 결승을 이끄는 결정적인 동점골을 만들며 레알 팬들을 눈물짓게 했다. 유벤투스는 12년 만에 UCL 결승 진출이다.

모라타는 골을 넣고도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 것으로 친정 팀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TEN COMMENTS, 모라타에게 레알은?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유벤투스 vs 레알 마드리드 경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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