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김승환.
김조광수 김승환.
김조광수 김승환.

[텐아시아=정시우 기자]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이 결혼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든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CGV 왕십리에서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마이 페어 웨딩’의 언론시사회 및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김조광수 감독은 영화에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사실 김승환 씨가 도망가게 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너스레를 떤 후, “관객들이 저 두 사람도 우리와 다르지 않구나라는 보편성을 발견해 주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승환 역시 “우리도 평범하게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차분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 후, “그런데 이렇게 치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날 줄은 몰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이 페어 웨딩’은 퀴어영화 ‘친구 사이?’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원나잇 온리’ 등을 연출한 김조광수 감독과 ‘조선명탐정’을 제작한 레인보우 팩토리 김승환 대표의 공개 동성 결혼식 준비 과정을 유쾌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6월 4일 개봉 예정이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팽현준 pangpang@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