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 안재모
강성연, 안재모
강성연, 안재모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강성연 안재모 김지영 이종원 황우슬혜 황동주 등이 ‘위대한 조강지처’ 라인업을 형성했다.

MBC 새 일일연속극 ‘위대한 조강지처’는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명의 여고 동창생들이 지닌 과거 은밀한 살인사건, 그들만의 위태로운 결혼과 이혼, 무시무시한 복수 이야기를 다룬 ‘극한 가족 통속극’이다.

약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강성연은 유지연 역에 캐스팅 됐다. 부유한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나 도도함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쳤다. 아버지의 뜻대로 유명 대학 교수와 결혼했으나 알고 보니 보따리 시간강사. 친정아버지의 경제력으로 남편을 교수 자리에 오르게 하는 내조의 여왕이다.

지연의 남편 윤일현은 안재모가 연기한다. 겉으로는 호탕하고 마음이 넓고 매너남으로 통하지만 속은 냉정한 이중인격자다. 가난한 집에서 머리가 좋아 좋은 대학을 장학금 받고 졸업한 인물이다.

‘모두 다 김치’에 이어 다시 한 번 김흥동 PD와 호흡을 맞추는 김지영은 조경순 역을 맡았다. 가난한 집 맏딸로 태어나 고생을 무지막지하게 한 인물로, 가난 때문에 중학교 졸업 후 돈 버느라 고등학교를 남보다 3년 늦게 입학, 지연과는 철천지원수로 지낸다.

이종원은 경순의 남편 한기철을 연기한다. 직업은 부동산 임대업과 골프연습장 사장. 경순과 결혼식도 못 올릴 만큼 가난 속에서 살다가 돌아가신 부모님이 물려주신 땅이 졸지에 개발되면서 돈벼락을 맞는다. 그러나 경순에게만은 여전히 자린고비로 한 달 생활비만을 주며 늘 티격태격한다.

황우슬혜는 오정미 역에 발탁됐다. 남편 성호와 함께 미용실과 네일아트를 운영한다. 정미의 남편인 이성호에는 황동주가 캐스팅됐다. 어렵게 자랐으나 타고난 손재주로 일찍 자수성가하여 그 일대에선 솜씨 좋기로 소문난 미용사다.

‘위대한 조강지처’는 ‘모두 다 김치’ ‘사랑했나봐’ 등을 연출한 김흥동 PD와 ‘뻐꾸기 둥지’ ‘루비반지’ 등을 흥행으로 이끈 황순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6월 15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 예정이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각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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