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대호가 올랐다.

이대호
이대호
이대호

# 이대호, 승리를 부른 극적 짜릿한 홈런포

이대호의 한 방이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특히 그 한 방은 극적인 순간에 터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이대호는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5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대호는 1대2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섰고, 마무리투수 히라노 요시히사의 4구째를 걷어올려 시즌 5호 홈런을 만들었다. 지난달 22일 라쿠텐전 이후 6경기 만에 터트린 홈런.

이대호의 홈런으로 소프트뱅크는 승리까지 가져갔다. 9회 2사 후 극적인 이대호의 홈런으로 연장에 돌입한 소프트뱅크는 10회 곧바로 3점을 올리며 5-2 승리를 가져갔다. 14승 11패 2무로 퍼시픽리그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이날 극적인 홈런을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 0.221에서 0.240으로 타율을 끌어 올렸다.

TENCOMMENTS, 역시 야구는 9회 2사후부터죠. 완전 짜릿합니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이대호 경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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