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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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배우 류시원이 일본에서 팬클럽 회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올해 첫 공식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류시원의 팬미팅은 지난 17일과 19일, 양 일간에 걸쳐 일본 동경과 오사카에서 7000여명의 팬들과 함께 ‘소통과 교감’이라는 뜻의 ‘시그널(SIGNAL)’ 이라는 주제에 맞춰 구성됐다.

류시원은 객석을 가득 매운 팬들에게 “이제 한국에서 데뷔한 지도 20년이 지나고, 일본 데뷔도 10년이 지났네요… 비로소 여러분들과 만나는 이 자리가 너무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라는 것을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다시 힘내서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일년에 한 번은 꼭 여러분들의 얼굴을 보고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이 정말 중요하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본 데뷔 20주년이면 제가 50대가 될 텐데, 그때까지 매년 이렇게 여러분들과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테니 여러분들도 건강 유의하시고, 나이를 먹을수록 더 멋있어지는 류시원을 만나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류시원은 딸과 함께 보낸 시간을 본인의 휴대폰 카메라 영상에 담아 팬들에게 소개하며, “여러분 만나러 오기 바로 전에 딸과 만났는데, 저에게 조용히 다가와 ‘아빠 진짜 사랑해’라고 고백했다.”고 말하며, 처음으로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가슴 벅찼던 순간을 팬들과 함께 했다.

또한 아이를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며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이런 거구나… 많이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의 인생은 떳떳한 아빠 류시원으로 더 열심히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류시원은 “지금 행복하십니까?”라는 한 팬의 질문에 잠시 숨을 고른 후, “네 지금 행복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있어 행복하고… 앞으로 더 행복해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고, 한 팬은 “시원씨를 만나 11년 째가 되었는데, 항상 시원씨에게 힘을 얻고 있습니다. 시원씨에게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일본 데뷔 10년을 맞아 동경 부도칸에서 1만 5000 팬들과 기념 콘서트를 가진 바 있는 류시원은 올해 들어 첫 번째 공식 활동인 이번 팬미팅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에서의 이벤트는 물론 앨범 발매와 콘서트 등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알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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