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피노키오’
SBS ‘피노키오’
SBS ‘피노키오’

‘피노키오’가 유쾌하고 통쾌한 신스틸러의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필모-민성욱-신정근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는 깨알 연기와 매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피노키오’ 16회 속 YGN 시경캡 황교동(이필모)과 YGN 소속 기자 장현규(민성욱), 최인하(박신혜)의 아버지인 최달평(신정근)은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으로 마성의 트라이앵글을 완성했다. 기하명(이종석)과 YGN으로 들어오던 교동은 송차옥(진경)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는 일부러 큰 소리로 한강구 폐기물 처리공장 화재사건 수사 진행상황을 말하며 의기양양해 했다. “네가 찾은 블랙박스 경찰청에 넘겨서 바로 수사 들어간다더라. 이 사건이 묻힐 걱정은 안 해도 돼”라며 이 사건이 묻히길 바라는 차옥의 뜻대로 되지는 않을 거라고 말하며 차옥을 약 올린 것. 교동은 시크한 매력을 폴폴 풍기다가도 아이같이 귀여운 매력을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달평의 깨알 눈썹 연기도 빛을 발하며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하명의 집에 급습한 달평은 여자 머리카락을 발견했고 눈이 왕방울만해졌다. 이어 그는 심기가 불편한 듯 한쪽 눈썹을 올렸고, 다음 날 최공필(변희봉)과의 아침식사에서 “달포 형님 여자가 있는 거 같아요.. 어떻게 여자를 방에 들여요 방에”라며 툴툴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헤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딴 여자 만나요? 그러면 안되죠. 어떻게 사랑이 변해요?”라며 인하와 헤어진 후 바로 다른 여자와 연애를 시작했다고 착각해 분개했다. 달평의 이러한 모습은 이미 마음 한 켠에 하명을 인하의 짝으로 인정한 듯 보였다.

교동과 달평에 이어 등장할 때마다 폭소를 유발하는 3콤보 매력남이 등장했다. 바로 러시아어를 부전공한 자칭 소치 올림픽 출장 1순위 현규. 그는 가다만 소치 스타일과 하얀 치아를 드러낸 상어 미소, “쓰바시바!(러시아어로 고맙다는 뜻)”라는 강렬한 대사로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현규의 소치 올림픽 출장이 하명에 의해 좌절됐을 때 그의 유쾌한 딴지매력이 터져 나왔다. 현규는 털모자를 쓰며 “나 부전공으로 러시아어 했어 소치 가는 날을 위해.. 근데 못 가! 왜? 저 기하명 때문에”라며 하명을 콕 집었고, 하얀 이를 들어내며 오싹 살인미소를 지었다. 이어 스케이팅 포즈를 취하며 하명에게 다가가 “와우~네 덕분에 비로소 진짜 기자가 된 느낌이다 고맙다 쓰바시바!”라고 이를 꽉 물며 감정이 잔뜩 섞인 감사인사를 전해 웃음을 터지게 했다.

명품 신스틸러들의 매력은 ‘피노키오’를 이끌어 가는 하나의 원동력이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피노키오’ 16회는 수도권 14.0%, 전국 11.8%로 8회 연속 동시간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 SBS ‘피노키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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