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없었다더니…"이병헌, '저녁메뉴'로 이지연 지목"
5일 디스패치의 보도로 이병헌과 이지연의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며 선고를 앞둔 '이병헌 협박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이날 디스패치는 이병헌과 이지연이 가진 5차례 만남에 대해 전하며 이들이 주고받은 문자의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지연에게 "저녁 메뉴가 뭐야?"라고 물었고, 이지연이 "뭐 좋아해요?"라고 되묻자 "너"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겨줬다.

또한 이병헌은 이지연에게 "우리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야?", "내 머리 속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등 애정을 표현한 것으로 드러나 "오해할 교감 자체가 없었다"던 그간의 진술과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통신비가 없어 연락처를 주지 않겠다는 이지연의 말에 1년치 휴대전화 미납 요금을 내주겠다며 "돈 때문에 힘들면 내가 도와줄게"라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사실에 대한 정확한 확인도 없이 가해자 측의 일방적인 허위주장만으로 보도된 것에 대해 강경하게 법적 대처하겠다"며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이병헌과 이지연, 도대체 어떻게 되어가는 거지", "이병헌 말이 사실이라면 누구에게 죄가 있는 걸까", "이지연 사건, 정말 새 국면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지연은 걸그룹 출신 다희와 함께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현에게 거액을 요구했다가 지난 9월 구속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