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를 잊지 말자’는 약속은 다 어디로 간 걸까. 지난 4월 16일 전 국민을 비탄에 빠지게 한 세월호 침몰 참사는 어느덧 대중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형국이다. 어느덧 방송도 ‘세월호의 약속’을 잊은 듯 관련 보도를 축소, 생략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국회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진행되고 있으나 그 소식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를 따져보면 막막하기만 하다.

텐아시아에서는 KBS, MBC, SBS(알파벳순) 등 3대 지상파의 저녁 뉴스와 이번 세월호 보도로 시청률이 상승한 종합편성채널 JTBC의 저녁뉴스 보도를 비교해봤다. 지상파 채널을 기준으로 모든 프로그램의 방송이 재개된 5월 25일(KBS2 ‘개그콘서트’ 방송 재개일) 이후의 세월호 보도는 어떠했을까.

저녁 시간 방송되는 방송사 메인뉴스는 속보로 이뤄진 특보보다 분석적이면서 종합적인 정보가 담긴다.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방송된 KBS1 ‘뉴스 9’, MBC ‘뉴스데스크’, SBS ‘8 뉴스’, JTBC ‘뉴스 9’의 보도를 살펴보면 각 방송사의 세월호 문제를 다루는 태도를 알 수 있을 터. 좀 더 정확한 집계를 위해 총리 인선·유병언 관련 보도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뉴스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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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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