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日 데뷔 10년…"힘든 시기 극복할 것" 눈물
한류스타 류시원이 일본에서 8천명 팬들과 일본 데뷔 10년을 기념하여 감동적인 만남을 가졌다.

특히 이번 류시원과 팬클럽과의 만남은 공식적으로는 2년만에 이뤄진 자리로, 류시원은 물론 팬클럽 회원들에게도 오랜 기다림 끝에 함께 한 자리였기 때문에 더욱 뜻 깊었다.

이번 팬클럽 회원과의 만남은 지난달 31일과 4월 2일, 양 일간에 걸쳐 일본 동경과 오사카 인근에서 연인원 8천여명의 팬들이 전체 좌석을 가득 매웠다.

이날 만남은 류시원의 지난 10년간의 일본 활동을 돌아보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구성 되었다.

오랜만에 갖는 공식적인 만남이다 보니,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공연장 바깥에서 류시원을 보려고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류시원은 팬들에게 "오랜만에 뵙는데, 그대로이시네요"라고 운을 뗀 뒤 "누구나 어려운 시기를 겪지만,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최근 몇 년간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여러분들이 보내 주시는 응원이 있었고, 또 이렇게 여러분들과 함께한 10년간의 소중한 추억을 돌아볼 수 있어서 많은 위안과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잠시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던 팬들 모두 함께 울먹이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류시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류시원은 "꼭 다시 어려움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여러분 앞에 다시 설 것을 약속 드립니다"라고 다짐을 하기도 했다.

류시원은 특별히 제작한 영상과 노래를 통해 팬들과 함께한 10년간의 추억과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이번 만남을 위해 본인이 직접 촬영한 셀프 영상을 소개하며 자신의 최근 일상과 생각들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털어 놓아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류시원은 팬들과의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매회 본인의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하여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과 셀프카메라를 찍고, 객석으로 내려가 팬들과 가까이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이어가는 등 매회 3시간 이상, 예정된 시간을 넘겨가며 좌석을 가득 매운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냈다. (사진제공 = 알스컴퍼니)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