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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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가 서른 아홉 싱글 여성을 삶을 연기한다. 케이블TV tvN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극본 이선정 연출 이정효)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

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마녀의 연애’ 제작발표회에 등장한 엄정화는 오랜만에 발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돼 반갑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대만 드라마 ‘패견여왕’의 리메이크작인 ‘마녀의 연애’는 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남자친구로 인해 사랑을 믿지 않는 서른 아홉의 여성과 사고로 여자친구를 잃은 슬픔을 간직한 스물 다섯 청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엄정화는 기자 반지연 역을 맡아 14세 연하의 윤동하(박서준)와 사랑에 빠지는 연기를 펼친다.

엄정화는 “영화에서는 밝은 역할이 별로 없었는데 반지연은 무척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여성이라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많이 된다”며 “망가지는 연기도 많으니 기대해달라”며 웃음지었다. 실제로도 싱글의 삶을 살고 있는 그는 “요즘 많이 외로운데 결혼 계획은 아직 없지만 내일 일은 모르는 것”이라고 들려주기도 했다.

최근 스무 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의 사랑을 그린 ‘밀회’와의 비교점에 대해서는 “작품 분위기 자체가 많이 다를 것”이라며 “반지연과 윤동하는 상큼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마녀의 연애’는 JTBC ‘무정도시’,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를 만든 이정효 감독이 연출하고 신예 이선정, 반기리 작가가 집필한다. 오는 14일 첫방송.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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