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전역한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31)가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국내 무대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21일 복수의 가요 및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비는 이날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WE)에서 열리는 이 시상식에서 컴백을 알리는 깜짝 퍼포먼스를 펼치며 내년 1월 6일 새 앨범 발매를 공식 발표한다.

현재 일본 4개 도시 투어를 진행 중인 비는 이 무대를 위해 21일 오사카 공연을 마친 후 홍콩으로 건너간다.

내년 1월 발매할 새 앨범은 2010년 4월 발표한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이후 3년 9개월 만의 앨범이다. 2011년 입대 전 마지막 투어를 위해 '부산 여자'를 공개했지만 팬들을 위한 이벤트 송이었다.

이번 앨범도 비가 프로듀싱을 맡는다. 비의 자작곡이 수록되며 이전 앨범에서 함께 작업한 작곡가 배진렬 등과 다수 곡의 녹음을 마쳐 작업이 꽤 진행된 상태다.

비는 지금껏 음악뿐만 아니라 안무, 의상 콘셉트 등을 직접 구상한 만큼 앨범 기획 회의를 주도하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게 주위의 설명이다.

제대 후 비는 지난 4개월간 국내에서는 한차례 팬미팅만 참여하고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데 주력했다.

지난 8월 태국의 음악 페스티벌 '소닉 뱅(Sonic Bang)'과 9월 중국 후난(湖南)TV의 생방송 오디션 프로그램 '콰이러난성(快樂男聲)' 무대에 올랐으며, 지난달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2013 싱가포르 패션위크'에 참석했다.

또 지난 14-15일 나고야에서 시작한 일본 투어 '2013 레인 제프 투어-스토리 오브 레인'은 후쿠오카(18-19일)를 거쳐 오사카(20-21일)와 도쿄(25-28일) 공연만 남겨 둔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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