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2' 신승훈 준우승, 이변 발생…원조 꺾은 최종 우승자 누구길래
'히든싱어'에서 최초로 원조 가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2'에서 신승훈이 모창능력자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히든싱어'는 모두 원조 가수가 우승을 차지했기에, 이번 신승훈의 준우승은 이변으로 꼽힌다.이날 녹화 현장에는 김경호, 박소현, 강용석, 강인준, 루나(에프엑스), 다나(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한그루, 솔비, 장동혁, 돈스파이크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5명의 모창능력자와 함께한 신승훈의 1라운드 경연곡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OST 'I Believe'였다. 6인이 각자의 파트를 소화했고 결국 공군 대위인 '판사 신승훈' 신동환이 탈락자로 선정됐다. 신승훈은 8표를 얻었고, 다른 모창 능력자는 한 표만 받아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2라운드는 신승훈의 첫 댄스곡인 3집 수록곡 '처음 그 느낌처럼'으로 펼쳐졌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6표, 8표, 9표가 나와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고 신승훈은 9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41표를 받은 '대표이사 신승훈' 백기수가 탈락했다. 그는 연이은 음이탈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3라운드는 1990년 신승훈의 데뷔곡인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꾸며졌다. 무대 이후 모창능력자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2NE1 신승훈' 이현경, '팝페라 신승훈' 장진호, 그리고 '보이지 않는 신승훈' 한경일이 신승훈과의 사연을 털어놨다.

한경일이 탈락한 가운데 장진호는 1~3라운드까지 신승훈을 누르고 최소 득표를 차지하며 복병으로 떠올랐다.진짜 신승훈을 찾는 4라운드는 2집 타이틀곡 '보이지 않는 사랑'에 맞춰 신승훈과 2명의 모창 능력자들이 무대를 펼쳤다.

특히 2번 칸에 있던 장진호의 등장에 객석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먼저 3위는 20표를 획득한 이현경이 차지했다. 이어 최종 우승자 발표에서 장진호가 41표를 획득, 신승훈을 2표 차이로 제치며 모창능력자 최초로 원조 가수를 꺾었다.

'히든싱어2'는 유명가수들과 이들의 모창을 하는 일반인들이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