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임윤택에 대한 악플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로앤엔터테인먼트 조영철 PD는 1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도 임단장의 포털 연관검색어엔 '위암 거짓말 증거'가 제일 먼저 뜨는군요. 최근까지도 녹음실에서 구토를 하며 녹음을 했었었는데…. 이제 이런 악랄한 '악플문화'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이외수는 같은 날 조영철의 멘션을 리트윗하며 "모르는 놈들일수록 아는 척을 많이 하지요. 오늘 같은 날까지 악플 다는 놈들 보면 벌레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적었다.

이외수는 임윤택과 김명훈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은 뒤 울랄라세션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11일 "임윤택 단장의 임종을 지켜보고 돌아왔습니다. 그는 비록 짧았으나, 누구보다 진실했고,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누구보다 위대한 생애를 살았습니다. 뜨겁게 뜨겁게 살았습니다. 트친들과 함께 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이외수는 임윤택, 김명훈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으며 울랄라세션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임윤택은 울랄라세션의 리더로서 지난해 Mnet '슈퍼스타K3'에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상태로 출연해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으며, 이승철은 당시 '슈퍼스타K3'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임윤택은 11일 오후 8시 42분 서울 연대 세브란스 병원 병실에서 가족들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32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유언은 없었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이혜림씨와 딸 임리단 양이 있다. 고인은 위암 4기 투병 중 지난 2월 초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모든 활동을 접고 치료에 집중해 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