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위안부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방송활동을 중단한 김구라(42·본명 김현동)가 5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tvN은 김구라가 오는 13일 방송분부터 '현장토크쇼 택시' MC로 출연한다고 3일 밝혔다. 첫 회에선 김구라가 최근 근황과 심경 등을 진솔하게 털어놓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김구라 측은 방송 복귀와 관련해 "오랜 기간 고민했지만 방송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판단했다" 고 설명했다.

앞서 김구라는 지난 2002년 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정신대(위안부)를 창녀에 비유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었다. 그는 이 내용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일자 활동을 중단하고 위안부 관련 봉사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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