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꼽은 '성탄절에 가고싶은 영화관'은?
메가박스 씨너스가 국내 영화관 중 관람시설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1월 23~28일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 있는 복합영화관 이용자 600명을 대상으로 관람시설, 편의시설, 서비스 운영, 접근성 등 4개 부문의 이용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메가박스 씨너스의 관람시설 점수는 68.1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롯데시네마(65.8점), CGV(63.8점), 프리머스(60.7점) 순이었다.

메가박스 씨너스는 관람석 의자가 안락하고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배치돼 관람시설 만족도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음향 및 스크린 시설과 상영관 내부의 공기 온·습도도 다른 영화관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영화관은 △영화 정시 시작 △다양한 장르 상영 △직원 친절 등 서비스 운영 부문의 만족도에서도 최고점을 획득했다.

매점,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 만족도는 롯데시네마가 56.8점으로 가장 높았다.

메가박스 씨너스와 프리머스는 56.8점, CGV는 52.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영화관들은 전반적으로 매점의 접근성과 화장실 청결상태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매점에서 파는 음식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2.8점으로 낮았다.

주차장 공간이 충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한 영화관으로는 롯데시네마(67.8점)가 첫손에 꼽혔다.

롯데시네마는 주차장과 대중교통 이용이 편할 뿐 아니라 쇼핑 및 문화시설과 연계가 잘 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